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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거리두기 조정 주목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7일인 오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1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9만 313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89명으로 전날보다 76명 늘었다. 2월 들어 반등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현황
2월 17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어젯밤 9시에 이미9만 명 넘어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9만 228명입니다.

오후 9시에9만 명대 확진자가 집계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217일 확진자 상세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9만 3045명,해외 유입이 90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1만 9678명,경기2만 8438명,인천 7235명 등 수도권이59.5%(5만 5351명)이다.부산 6216, 대구 4199, 광주 2608, 대전 2702, 울산 1691, 세종 656, 강원 1727, 충북 2166, 충남 3013, 전북 2567, 전남 1892, 경북 2898, 경남 4477, 제주 88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7238(치명률 0.44%)이며,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89명으로 전날보다 76명 늘었습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28.5%이며, 보유병상 2655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1897개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4 KBS 긴급진단에서 "향후 23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위중증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현황

이날 0시까지4475만 9063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전날 9073명이 접종했으며,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2%입니다.

 

2차 접종자는 9397명 늘어 총4425만 1678명(인구 대비 86.2%)이며, 3차 접종자는 누적2977만 2287명으로 전날12만 6490명이 접종에 참여했습니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58.3%(60세 이상 87.3%)입니다.

 

3월 중순 코로나 일일 확진자27만 명 예측

방역당국은 이달 말 신규 확진자가13만∼17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36만 명을 예측했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PCR(유전자 증폭)검사 진단 체계가 잘 유지된다면 본격적으로 유행 정점에 접어드는 시기는 3월 초이고 감소까지는 그로부터 23주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3월 초 20만 명 가까이 갈 수 있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심은하 숭실대학교 교수는CBS 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월 중반까지 정점에 가게 되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모델링 결과로 말씀을 드리자면 27만 명가량 나오지 않을까(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정부는 17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거쳐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수와 관계없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사적모임 6인·영업시간 오후 9'를 골자로 하는 거리두기를 '8인·10' 등으로 다소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하루 1010만 명대 확진자 발생이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조정 수위를 고심 중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정부 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두 달 넘게 계속된 방역 강화 조치로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확산세 등 방역 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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