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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영훈 사과, 팬에게 허위전화번호 공개
그룹 더보이즈의 영훈이 팬들에게 허위전화번호를 공개, 순간의 장난으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더보이즈의 데뷔일로 휴대전화 번호를 만들어 팬들에게 불러 준 것인데, 해당 번호는 실제로 사용중인 번호였습니다.
플랫폼 유니버스의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허위 번호 유출
영훈은 공식 팬 소통 커뮤니티 유니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누가 방금 영훈아, 나 이재현인데 폰 바꿔서 번호 뭐였지?? 하고 물어봤다”라며 한 번호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그는 “잠깐만 전화 걸지마라. 이거 진짜 누구 번호면, 걸지마라. 생각이 짧았다. 미안하다”라며 “저거 데뷔일이다”라며 순간의 장난을 1분 만에 급히 상황을 수습했지만, 해당 전화번호를 가진 A씨는 더비(더보이즈 팬클럽)의 한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실제로 연락이 와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피해를 호소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 팬은 실제 해당 번호의 사용자인 A 씨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제 전화번호가 어디로 연결되어 있나요?? 몇 십통이 와서요.”라고 말한 A 씨에게 해당 팬은 "어떤 연예인이 본인 번호라고 장난을 쳐서요. 본인 데뷔일로 전화번호라고 장난을 쳤는데 진짜로 있을 번호라고는 생각을 못했대요. 놀라셨을텐데 진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A 씨는 오픈 채팅방에서 "더보이즈 데뷔일이랑 제 번호가 같아서 전국에서 전화랑 택배 문자가 온다"며 "제 번호가 본인들 번호라고 장난쳐서 분당 8명 이상 전화가 (온다) 덕분에 더보이즈가 아이돌 그룹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밝히며, "본사에서 더보이즈로 택배 보내는 걸 다 제 번호로 보내더라. 믿기지 않지만2년째"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서도 동일한 논란 발생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도 이같은 논란에 휘말렸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1화 속에는 기훈(이정재 분)이 정체 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오징어 게임' 2화에서도 해당 숫자가 재등장했습니다.
8자리 숫자에 010을 붙이면 전화번호가 완성되고, 이 번호는 실제 사용자가 있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속 등장한 번호 사용자는 밤낮으로 연락을 받아 반나절이면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측은 해당 문제를 인지,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히고, '오징어 게임' 속 문제의 장면을 교체했습니다. 또한 장난 전화나 메시지 자제를 정중히 요청했습니다.
팬카페를 통해 사과한 영훈
영훈은 팬카페를 통해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사과를 전했습니다.
영훈은 “지난 16일 밤 제가 프메에서 했던 이야기로 인해 불편함을 겪게 해 드린 분께 회사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하며 “더이상 피해가 되지 않도록 팬 여러분들께도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 영훈 사과 전문
더비 여러분 영훈입니다.
지난 16일 밤 제가 프메에서 했던 이야기로 인해 불편함을 겪게 해 드린 분께 회사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팬분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제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기념일로 언급했다 삭제한 번호가 실제 사용하시는 분이 있는 번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피해가 되지 않도록 팬 여러분들께도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더 조심하고 더 주의하면서 소통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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